
# About this blog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블로그는 내 기록 보관용 노트 혹은 연습장이다. 애초에 이 블로그를 만들게 된 계기가 내 개인 노트의 분실이다. 나는 이상하게 유독 기록에 관해서는 아날로그 방식에 집착하는 경향성이 있다. 덕분에 갤럭시 노트를 쓰면서 내장 펜을 꺼내는 일은 삼성페이에 카드 등록하며 서명할 때뿐이고, 태블릿 PC 조차 사용하지 않는다.
그런데... 얼마 전...
4년간 사용했던, 그간 공부한 내용 및 잡다한 아이디어를 기록하던 노트가...
사라졌다...

어째서 인류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대전환을 하게 되었는지, 나는 몸소 깨닫게 된 것이다.
그런고로,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이런 매체들을 활용하기로 마음먹었다. 적어도 나보단 카카오가 내 글을 더 오래 지킬 것이라는 확신과 함께...
(역시 똥인지 된장인지는 직접 찍어먹어 봐야 안다.)
한풀이는 이 정도까지 하고, 앞으로 이 블로그에는 크게 3가지 카테고리의 글을 올릴 예정이다.
- 개발 관련한 공부 내용 정리
- 토이 프로젝트 진행 일지
- 의식의 흐름에 따른 아무 소리 (ex. 이 블로그의 첫 글)
제대로 블로그를 사용하는 게 처음이기도 하고 앞서 말한 대로 좀 많이 퍼블릭한 개인 노트 용도로 사용할 목적이어서 포스팅 주기는 매우 불규칙할 예정이다. 그래도 당분간 시간도 많고 공부할 것도 많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 할 수 있겠다.
# About me
학부 및 석사 전공은 전기전자공학으로 Optoelectronics 관련 공부를 했었지만 어찌어찌 국내 IT 기업에서 일하게 되며 개발자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다. 물론 학부 때에도 기초적인 프로그래밍에 대해서는 배웠지만 사실상 제대로 된 개발은 입사와 함께 처음 시작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러한 이유로 회사에서의 일은 물론 힘들긴 했지만 다행히 개발 자체는 적성에 잘 맞았는지 어느새 만 4년이나 개발자로서 일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이 분야에 몸 담을 계획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3년 5월 나는 첫 회사에서 퇴사하였다. 개발 일 자체도 잘 맞고 회사 팀원들도 정말 좋은 사람들이었으나 기타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이 회사에서 남아있는 것은 스스로 불가능하다고 결론지었다. 여기서 그 이유를 모두 설명하자면 너무 길어지기에 추후 짬이 나면 (=== 공부하기 싫증 나면) 새로운 글로 작성하도록 하겠다.
현재 주 기술 스택은 TypeScript, React를 메인으로 한 front-end이지만, 앞으로의 공부 방향을 front-end 및 web으로만 한정 짓지는 않을 예정이다.
한 분야의 기술에만 머무르기엔 아직 내가 보지 못한 게, 그리고 앞으로 보지 못할 게 너무나도 많다.